괴작열전(怪作列傳) No.76
1990년대 초반을 장식한 인기 스포츠를 꼽으라면 역시 농구를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초 인기만화 [슬램덩크]와 TV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영향, 그리고 인기팀 연세대학교 농구부의 농구대잔치 우승으로 인해 바스켓볼 신드롬이 한국 전역을 휩쓸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저도 그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라면 단연 농구를 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농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것에 반해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피구 열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그 원인은 다름아닌 [피구왕 통키(원제: 불꽃 투구아 닷지 단페이 炎の闘球児 ドッジ弾平 )]라는 한편의 애니메이션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한국에서는 이미 1992년에 '매직 슈퍼볼'이라는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만 이 당시 상당수 애니메이션이 그러했듯 비디오 출시 당시에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듬해인 1993년 SBS를 통해 [피구왕 통키]라는 제목으로 공중파를 타면서부터 엄청난 붐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와 시청률에 힘입은 [피구왕 통키]는 1997년까지 무려 4차례나 재방영 되는 등 SBS의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게 되는데요, 원산지인 일본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어 2007년에는 '코로코로 코믹스 탄생 30주년 기념 전설의 애니메이션'에 뽑힐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또한 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게임으로도 좋은 소재였기 때문에 역시 다양한 콘솔 베이스의 게임으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피구왕 통키'가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구가 아닌 일종의 배틀처럼 진행되는 전투방식의 스포츠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며, 더욱이 등장 캐릭터 하나하나가 나름의 필살기를 보유한 독특한 능력의 소유자들이었다는 점도 인기몰이의 요소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통키의 주특기인 '불꽃슛'은 여러 가지 형태로 패러디(이를테면 '불꽃싸대기' 라던지.. )되어 어른이나 애 할것없이 누구나 입에 달고다니는 기현상을 보일 정도였지요.
어쨌거나 '피구왕 통키'가 이렇게 화제가 될 무렵, 한국 영화계의 음지 한켠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실사화에 대한 욕망을 뿌리치지 못한 용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1993년 여름, 드디어 사고를 치고 말았는데 [피구왕 통키]의 실사판이 원저작권자와는 일체의 상의없이 무단으로 제작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하아~
이 실사판 [불꽃슛 통키]는 또 하나의 무판권 실사판 [북두의 권]과 더불어 한국 실사영화계의 대표적인 괴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서 [피구왕 통키]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가볍게 ← 버튼을 누르시면 그나마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알고 싶으시다고요? 훗. 그럼 [불꽃슛 통키]를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스토리 먼저..
[불꽃슛 통키]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통키의 태동국민학교 전학부터 상아국민학교의 에이스, 타이거와 대결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두 남자가 달밤에 1:1 피구 대결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라이벌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끝장을 보자며 피구공을 서로에게 던지고 그 중 한쪽이 회심의 불꽃슛을 작렬시키자 쓰러진 한쪽은 '내가 졌소~' 하며 원통해 합니다.
장면이 전환되어 어느날 엄마손을 붙잡고 시골의 태동초등학교에 전학온 통키는 선수용 피구공을 들고다닌 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피구부 선배에게 공을 압수당하고 분노에 사무쳐 이를 갈던 통키는 선배들과의 대결에서도 패배해 자신의 한계를 실감하며 친구인 맹태와 산속에 들어가 특훈을 하던 중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피구 특훈용 장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실력을 쌓은 통키는 피구부 사천왕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피구부에 입단하게 되는데요, 어느날 상아초등학교 피구부 주장 타이거와 대면하게 된 통키는 이상하리만큼 적대적인 경쟁의식에 사로잡혀 그의 시합 제의를 태동초등학교 피구부 쫄다구 자격으로 받아들였다가 주장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습니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도내 1위 상아초교와의 시합을 하게 된 태동초교는 몇 명 되지도 않는 피구부원 가운데서 선발 시험을 보는게 되는데 테스트 도중 통키는 자신의 현란한(?) 묘기를 선보이다가 친구인 맹태와 부딪치는 바람에 탈락합니다. 맹태에게 비난을 퍼붓던 통키는 맹태에게 외나무 다리에서의 1:1 대결을 신청하게되고 이 시합에서 패배 직전에 몰린 통키의 얍삽한 공격에 맹태가 추락해 다리가 부러지고 그 대신 통키가 보결로 다시 선발의 자격을 꿰찹니다. (헐~ 사악한 통키)
일말의 양심은 있는지, 자신이 한짓에 괴로워 하며 나홀로 특훈을 계속하던 통키는 왠 괴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영화의 처음에서 통키 아버지의 불꽃슛에 나동그라진 바로 그 사나이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 괴인은 자신들이 못이룬 꿈의 대결을 아들들의 대결에서 이루고 싶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앞세워 통키에게 모든 비장의 기술을 전수시켜 줍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갖춰진 통키. 과연 태동초교와 상아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지? (안봐도 DVD 아니겠나효)
뭐 내용을 저렇게 써 놓으니 그럴 듯 하지만 사실 영화 자체는 상당히 뒤죽박죽입니다. 아무리 아이들을 타켓으로 만들었다지만 초점이 없는 스토리 하며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는 1g도 염두해 주지 않는 무성의한 연출 등 도저히 장점을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런 작품 되겠습니다. 일단 영화에서 상당히 거슬리는 점들을 열거해보면
① 통키가 주인공이 아니라 악당처럼 숭악하다는 점.
여기서의 주인공 통키는 애니메이션과는 달리(원래 원작에서도 좀 건방지긴 했습니다만) 정말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캐릭터입니다. 이기적이고 냉혹하며 말을 죽어라 안듣고 능글맞기까지 한 아역 캐릭터 사상 최악의 극악무도한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학교 지각은 밥먹듯이 하며 숙제 안해오는 건 기본. 그나마 선생님이 벌로 화장실 청소를 시켜도 연습 핑계로 땡땡이. 지맘에 안들면 선배들에게 반말을 찍찍 갈기다가도 필요할땐 바로 비굴모드로...
게다가 싱글맘 생활을 청산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엄마의 맞선을 대놓고 반대하며, 꽤나 신사적이고 정중한 타이거를 아무 이유없이 적대적이고 까칠하게 대하는 점이나 특히 갓 전학온 자신을 사심없이 대해준 맹태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이녀석이 주인공인지 악의 대마왕인지 싶을 정도로 선악의 캐릭터가 모호합니다.
② 무리하게 따라한 원작의 묘기
피구라고는 하지만 실상 경기나 연습 내용 자체는 아크로바틱한 서커스에 가깝습니다. 뭐 원작 자체가 황당무계한 불꽃슛이니 총알슛이니 도끼날슛 같은 필살기를 남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대체 왜 볼을 받아내면서 불필요한 텀블링을 몇 번씩이나 되풀이하면서 받아내는 것인지 원.
실제로 불꽃슛을 던지면 불덩어리가 날아가고, 총알슛을 던지면 총알이, 도끼날슛을 던지면 도끼날이 날아가는 (피구하다 죽었다던 통키 아버지가 이해되는군요. ) 원초적 표현법도 쌈마이 실사영화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지요. 차라리 그 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하는게 나았을 겁니다.
게다가 슛을 던질때는 무슨 지들이 슈퍼히어로도 아니고 왜 하늘을 저만치 솟아올라 던지는 것일까요? 또 발로 공을 받는 피구시합은 어느나라 규정인지?
③ 설정상의 캐릭터와 실제 배우 나이의 미스매치
② 에서처럼 아크로바틱한 묘기가 자주 등장해서 일까요? 태동초등학교 피구부 사천왕 및 상아초등학교의 장도끼는 설정상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아이가 둘은 있을법한 학부형들이 이 배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른들 틈에 초딩 몇 명이 낑겨서 피구시합을 하는 꼴사나운 광경이 펼쳐지게 되지요.
그럼에도 배우들은 엄청 진지하게 연기한다는 거... 그렇게 진지하게 하늘을 날아 슛을 날리거나 현란한 텀블링을 하는 와중에 보이는 와이어의 압박은 도무지...
그 외에도 열거하자면 한이 없습니다. 당장 한국인 이름이 나통키라는 것 부터가 아스트랄하지만 머리색을 일부러 빨갛게 물들이느라 더 어색해진 것 하며, 타이거의 노랑머리는 완전 조폭 수준.
그나마 이 영화의 유일한 미덕이라면 전문 성우들이 목소리를 맡아 더빙을 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SBS 더빙판의 오리지널 캐스팅은 아니었지만 통키 역의 지미애나 권총탄 역의 강수진 같은 성우들의 연기는 그나마 안습이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빛을 발한다고나 할까요.
무술감독 및 연기자 출신으로서 1984년 한국 무협영화 속 영웅담의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보여주었던 최기풍 감독은 [반달가면], [슈퍼 홍길동 8] 등 아동 영화의 기획을 맡거나 전영록 주연의 쌈마이 람보 아류작 [독불장군] 등을 감독하는 등 전반적인 한국영화 침체기에 휩쓸려 그저 그런 영화들을 양산하다가 [불꽃슛 통키]을 만든지 2년뒤인 1995년 김유정 원작의 [소낙비]를 끝으로 연출을 접고 맙니다.
[불꽃슛 통키]를 보고 난 후에 안 사실이지만 이 영화에는 한가지 놀라운 반전이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바로 주인공 통키 역을 맡은 아역 배우가 여자아이었다는 것! 이미림이라는 이 배우는 아마도 체조선수 지망생 중 하나를 데려다 썼을 것이라고 추정되는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불꽃슛 통키] 이후에는 어떤 영화에도 출연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출연했을 터인데 괜히 이 작품 때문에 트라우마라도 겪고 있지는 않을런지 심각하게 걱정됩니다.
이제는 뭐 다 지난 과거의 일입니다만 기왕 무판권을 낼거 꼭 이렇게 만들어야만 했을까요? 아이디어도 참신함도 전무한 도작에 불과했던 이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피구왕 통키]의 캐릭터 및 저작권은 ⓒ SHOGAKUKAN / TX.에 있습니다.
* [불꽃슛 통키]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영음사/ 대경 DVD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피구왕 통키(ⓒ SHOGAKUKAN / TX. All rights reserved.),피구왕 통키 게임(ⓒ SunSoft.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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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DAE의 생각
Tracked from kkodae's me2DAY 삭제SBS에서 방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피구왕 통키”의 인기는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90년대 초반이 다 그렇듯이,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은 늘 조악한 국내 제작진들에 의해 “실사화”라는 끔찍한 실험을 자주 당하곤 했다. 그 잔혹한 실험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
2009/09/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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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단 선리플 후감상...
2009/03/17 10:18본적이 있는 작품이라....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읽어야겠습니다.
마음의 각오까지야.. ㅎㅎ
2009/03/17 18:25...엄청난 괴작이군요. 소년 시절의 환상을 깨부수는 괴작입니다. (흑흑...)
2009/03/17 10:40무릇 괴작이라면 이정도의 파괴력은 있어야지요 흠흠..
2009/03/17 18:25이작품 역시 TV에서 방영된적이 있었죠 (sbs였나?) 암튼 한국판 북두신권과 맞먹는(?) 괴작역사의
2009/03/17 11:13한페이지를 훌룡하게(?) 장식한 작품입니다
괴작 양산의 그 시절이 때론 그립습니다. ㅎ
2009/03/17 18:262주전에...이 작품을 찾는 용자들이 있더군요...
2009/03/17 11:19저도 2000원에 가지고는 있습니다만...차마 재생이 두려운...-_-
P.S. 왠지 아는 사람이 여기 출연한 거 같습니다...-_-;;;
오.. 누군지 몰라도 진정한 용자로군요. 실은 이런 작품이야 말로 10년후에 더 희귀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요즘도 테크노마트 나가시나 봅니다?
2009/03/17 18:26어쩌다보니 주말에만 출근중이죠. 뭐, 물건 필요한 거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온라인보다 싸게 드릴 수 있습니다...(이러면서 가게 홍보냐능...-_-)
2009/03/17 19:07비밀댓글입니다
2009/03/17 19:08오~ 혹시 [카모메 식당] 주얼케이스 물량 있으신가요? 제걸 선물 줬더니 품절크리 아놔.. ㅡㅡ;;
2009/03/17 19:36저희도 품절크리...아놔...-_-
2009/03/17 23:27ㅠㅠ 어디서 구하나..
2009/03/18 09:30뒤로가기를 눌렀어야했어.... ㄱ-
2009/03/17 11:23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당시엔 시간 안 맞으면
녹화까지 해가면서 봤던 작품이고, 스크린 샷 올리신 저 게임도
엄청 열심히 했었는데...
뒤로가기를 눌렀어야했습니다.
뒤로가기를... ㅠㅠ
에잉 일단 괴작열전에 발을 들여놓으면 뒤로가기란 이미 안드로메다로 사라져 버린것이지요.
2009/03/17 18:27글을 읽는 것만으로 혼동의 세계로...
2009/03/17 11:55영화를 보시면 대략 떡실신?
2009/03/17 18:28배역설정만은 나이스 매치(...)입니다.
2009/03/17 12:48애니에서도 초등학생이 고등학생급 외모를 가지고
피구공을 맨손으로 터트리는데요 뭘.
그러고보니 언젠가 TV에서 방영했었죠...
애니메이션은 애니니까 봐준다지만 실사판의 설정은 눈이 썩어들어가는 듯한..
2009/03/17 18:28듣도 보도 못한 괴작-_-. 페니웨이님은 정말 위대하십니다.
2009/03/17 13:10위대하긴요. 이 작품, 은근 많이 알려진 영화입니다.
2009/03/17 18:29애니를 다시보고싶다는생각이 손쉽게 사라지는군요 ㅡㅡ;;
2009/03/17 13:18그래도 애니는 꽤 재밌습니다^^
2009/03/17 18:29푸훗!!!! 아아아아아주 예전에 TV에서 방영하는 걸 보고 껐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군요 --;
2009/03/17 13:41그나저나 페니웨이님 요즘 괴작열전을 엄청 달리시는군요 ㅎㅎㅎ(그만큼 괴작이라 불릴 게 많다는 의미인건가...)
아, 그리고 셰마 무어더군요 그 양반..(대체 왜 여자 4, 남자 1인 포스터에서 유독 남자 배우만 눈에 띈 건지 참........) 이름이 참 여성스럽네요 크리미널 마인드에선 늘 문짝 부수기를 시전하는 양반 이름이...
후.. 그럼 잠시 좀 쉬어갈까요? 저도 요즘 힘들어서리...
2009/03/17 18:30아 셰마 무어 말씀이시구요. 그 친구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도 형사로 나옵니다.
컥- 장강7호와 같은 반전이 이미 우리나라 영화에도 있었군요.
2009/03/17 13:50'용호의 권'도 기회가 되시면 리뷰를..
ㄷㄷㄷ 그 전설의 '용호의 권'을...
2009/03/17 18:30무려... 여자아이!! 근데 이 친구 은근히 크면 이쁠것 같은 포텐셜이 있는 마스크인데요?
2009/03/17 14:37조금 아쉽네요^^
태디님 취향이... ㄷㄷㄷ
2009/03/17 18:31세상에 통키역의 배우가 여자였다니!!! 식스 센스 뺨치는 대단한 반전인데요~
2009/03/17 15:26(아무도 남자가 아니라는 걸 의심하지 않을 정도 ㄷㄷㄷㄷㄷㄷㄷ)
싱크로 0%의 압박이 심하긴 했지만 통키를 너무 어릴 때 봐서 다까먹어갖고
그렇게 충격은 안 받았네요 오히려 웃겨 쓰러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정의로운 주인공이어야 할 통키가 성격이 참.......ㅋㅋㅋㅋ
('나, 조커에 완전 반했삼'에서 뿜었어요^^)
페니웨이님 요즘 괴작열전이 많이 올라오네요~
심지어 통키까지 실사버전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놀라울 따름 ㅋㅋ
과연 다음 괴작열전에는 어떤 캐안습 작품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하하.. 너무 자주 올리나요? 그럼 이제 한템포 쉬어갈 때가..
2009/03/17 18:31괴작리스트에 올라갈 자격이 있는 작품이군요.
2009/03/17 15:45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오랫만에 추억에 잠기면서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빨요정님도 보신적이 있나요?
2009/03/17 18:31비디오 가게에 걸려있는것을 얼핏 본것같기도 합니다.
2009/03/18 05:21어쩌면 또 다른 버젼의 통키가 있을것가기도 하군요.
한시절 배구공에는 전부 불꽃마크가 그려졌었지요.
2009/03/17 16:11맞습니다. 전국의 초,중,고를 강타한 전설적인 작품.
2009/03/17 18:31정말 괴작이군요 쿨럭
2009/03/17 18:13저 정도 영화 만들 심장이면 보통 강 심장이 아니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엊그제 아는분 만나서 폐간되는 영화 잡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개 잡지가 폐간되고 지금 남아 있는 영화잡지 2개도 계속 폐간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더군요.
언제 시간이 되면 페니웨이님도 시간이 좀 늘늘할때,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면 영화잡지에 대한 글 한번 같이 작성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사이트 중에서 아직도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엔키노였고, 키노 영화잡지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키노 먼저 폐간되고, CJ엔터테인먼트에서 엔키노 인수했지만 사업 실패로 사이트 엔키노마저 망하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는데.. 이제 남은 영화잡지마저 다 사라져버리네요... ㅠㅠ 슬픕니다 정말로...
괴작열전 보러왔다가 이 무슨 넋두리 하고 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얼마전에 FilmON에서 비슷한 기사를 올렸더군요.
2009/03/17 18:34영화잡지의 폐간에는 좀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다 말씀 드리진 못하겠으나 인터넷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분야이기도 하구요, 전문성이 확보되지 못한 기자들 소수가 살인적인 컬럼 갯수를 채우느라 질적인 하락을 초래한것도 문제가 되지요.
엔키노의 경우는 저도 상당히 쇼킹했었습니다. 당시 내노라하는 컬럼니스트가 모두 집결된 곳이었는데 폐간이라니...
암튼 여기에 대해선 저도 할말이 좀 있네요.
"북두의 권"과 함께 우리나라가 만들어낸 찬란한 괴작을 여기에서 다시 보게 돼는군요;;;
2009/03/17 18:03백스페이스를 눌러야 마땅했지만, 90년대 초반에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는 도저히 그냥 지나갈수 없는 포스팅인지라 끝까지 완독하였습니다.
...끝없는 방황길, 나의 인생 나의 열정~ (혼란스러워진 머릿속을 정리하고자 노래 한곡조...)
주제가 만큼은 북두의 권이 더 임팩트가 있습니다 ㅎㅎ
2009/03/17 18:34노란색상에 불꽃마크가 그려진 배구공, 당시에는 존재의 이유 였죠. =)
2009/03/17 19:58매번 재밌게 보고 갑니다. 괴작열전.
태현님 오랜만입니다. ㅋㅋ 노란색상에 불꽃마크..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9/03/18 09:31사진만 봤는데도 의식이 흐려져요....--;;;;;
2009/03/17 21:11영화를 보시면 입원합니다. ㅡㅡ;;
2009/03/18 09:31어릴때 티비에선가 어렴풋이 본 것도 같네요.ㅋㅋ
2009/03/17 22:58그때도 별 감흥이 없었던 듯 한데...ㅎㅎ
새삼 그때 피구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는 피구를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너무 무서운 경기라능.
2009/03/18 09:31ㄷㄷㄷ 하군요. 더 드릴 말씀이 없다능~
2009/03/17 23:10유구무언? ㅎㅎ
2009/03/18 09:31이거... 제 기억이 맞다면 호기심에(그리고 당시 피구왕 통키의 유행에 힘입어)
2009/03/17 23:27비디오를 빌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책임감(사실은 대여료)때문에 억지로 끝까지 봤던 기억이..
어린 나이였던지라 진짜로 총알과 불 붙인 공을 날려보내는 장면은 매우 신선하다고 생각했었지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신선함과 함께 싼티의 절정을 느껴버렸던지라.. ㅋㅋ
아무튼 차후에 우연히 통키가 여배우였다는 사실에 저도 꽤나 놀랬습니다.
지금은 무얼하는지 궁금하지만,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라도 묻어두어야곘지요.
뭐 지금은 체조 코치나 그런쪽으로 풀리지 않았을까요?
2009/03/18 09:32분명 미국판 피구 영화도 있었던 것 같은데...혹시 아십니까?
2009/03/17 23:58벤 스틸러 주연의 <피구의 제왕 : dodgeball>을 말씀하시는듯?
2009/03/18 09:27[피구의 제왕] 말씀이신듯.
2009/03/18 09:32벤 스틸러면...
2009/03/18 12:31"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그 배우네요 -_-;
헉...
오..
2009/03/18 01:11드래곤볼은 언제 하실 예정이신지?
헉.. 저도 아무 영화나 막 보지는 않습니다. ㅡㅡ;;
2009/03/18 09:32무려 KBS1 방영작이죠.....-_-;
2009/03/18 07:28극장개봉인지 비디오 출시인지 TV에서 광고도 했던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 흉내낸다고 그랬는지 바닷가에서 파도치는 곳에서 폼잡고 있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무려 TV 광고를..
2009/03/18 09:33서울대공원 회관에서 단체관람했었습니다..초딩시절
2009/03/18 08:20그땐 단지 통키란 제목만으로도 재밌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내가 미쳤었구나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괴작열전에 왜 이 영화가 안올라올까 기다렸어요 ㅎㅎㅎ
서울대공원 회관요? 어린이 대공원이 아니라요?
2009/03/18 09:33저 이거 어릴 적에 본 기억이 납니다. 비디오였는지 텔레비전에서 해준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때도 공에 불붙어서 날아가는 거에 뿜은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새로운 사실 하나 알고 가네요. 통키 역할 맡은 배우가 여자애였군요......
2009/03/18 18:32비디오레인서 007->슈퍼 인프라맨->성성왕->불꽃슛 통키...
2009/03/18 22:23괴작열전에는 4주째 정말 '괴작다운 괴작'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괴작열전 가운데서도 '괴작 사천왕'을 꼽자면 '퀸콩,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 인천, 터키 슈퍼맨'을 꼽았는데,
아마 이대로라면 다음주에는 이 중 하나가 물러나고 77번째 괴작이 '괴작 사천왕'에 들어갈 지 모르겠습니다.
(고로 다음주에는 이들 네 작품들 못지않게 보는 이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 울트라 메가톤 핵폭탄+수소폭탄급 슈퍼괴작을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이야 간만에 완전 정신줄을 놓게 하는 괴작이네요.^^;
2009/03/19 09:19쌈마이 정신도 방향만 잘 잡으면 나름 괜찮을 수 있는 것인데(주성치가 좋은 예겠죠)
영화 만드는 작자들이 성의가 없었던 것이 진짜 문제일테지요.
하긴 성의가 있는 작자들이었다면 애초에 노골적인 도작을 할 리가 없겠지만...-_-;
본거같애요 --;;;
2009/03/20 08:14비밀댓글입니다
2009/03/20 16:12오! 예리하시네요. 그러고보니 닮았습니다!
2009/03/20 16:34괴작이라뇻? 명작입니다!! ㅋㅋ
2009/03/20 18:45이게 명작이면 [북두의 권]은 걸작입니다.
2009/03/20 19:371. 극장 개봉했을때 TV 광고도 은근히 때렸지요. 광고비가 아까와서 토요일 오후(주 5일이 아닐때)에 "모스코바에서 온 S 여인"이나 "나인앤 하프 위크2" 같은 걸작(?) 광고에 끼워넣기도 했습니다. -_-;;물론 주 시간대(?)는 평일 6시 30분에 수입 어린이 외화-악명높은 천사들의 합창- 광고때였지만요
2009/03/20 22:052. "재벌"인 타이거네 집 생일 잔치에 놓여있는 칠성사이다 4병의 압박
3. "유유백서" "북두의 권" '드레곤볼-이건 그래도 원작과 비슷한 무천도사 심형래의 압박인-"도 실사화가 되었는데요. 물론 이 작은 그걸 뛰어넘는 희대의 괴작이지만요
4. 사실 불꽃의 도치 탄페이(피구왕 통키의 원제)는 일본에서도 사실상의 듣보잡 -_-;;입니다. 방영 시간대도 워낙 개판이고 스폰서도 별로 안 붙었지요.-2007년에야 겨우 저런 구석에 이름이 오를정도였습니다. 흔히 도는 괴담인 "통키 아버지는 금 밟아 죽었다" -_-;;는 뻥입니다. 애니가 방영될때는 연재가 종결되지 않은 -_-;;때였고 원작에서는 산에서 수련 --;;중인 아버지가 돌아와서 어쩌고 저쩌고로 나갑니다.
더 흑역사는 아주 오래뒤에-최근에- 코믹스판으로 통키의 사생아 -_-;;가 아버지의 비밀을 알고 "우주 제일의 피구왕"이 된다고 설치는 작품이 후속으로 나왔지요. 워낙 괴작이라서 3회만에 연재 종료됬다는 전설이 있지만요
애써 기억속에서 지워버린 작품을 이렇게 떠올리게 해주시는군요. 여전히 쫄쫄이 체조복 입고 겨드랑이 털난 초딩들이 덤블링하던 아스트랄한 장면들이 뇌세포를 도끼질하고 있습니다ㅠㅠ
2009/03/21 14:32겨털난 초딩들의 압박 ;;;;
2009/03/21 17:31구 하나로티비, 현 브로드앤티비에 있어서 봤다는...
2009/03/24 02:08좀 어이가 없기는 하지만, 괴작으로 보면 나름 즐겁다능;;;
이런게 괴작의 재미지요
2009/03/25 13:39보는내내 웃음 참느라 혼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3/25 13:22제 정신으로 살기 힘든 요즘같은때에 웃어야죠 헐헐~
2009/03/25 17:53댓글보다가..ㅎㅎ
2009/03/25 17:52첨에 너무 충격 먹고 머라고 쓰지 하면서 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었는데
어느분께서 드래곤볼은 언제 하실 예정인지??하신글에 아무 영화나 안 보신다고 쓰셨군요..ㅎㅎ
그런데 전 이글보다 드래곤볼 글을 먼저 봤어요..ㅋㅋㅋ
괴작열전은 진짜 충격적인 작품이 수두룩한 것 같네요..
궁금하긴 하고...보면 무섭고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네요..;;
저때만해도 제돈주고 볼생각은 아니었기에..
2009/03/25 17:54그후 표가 생겨서 보게되었다는 슬픈 얘기가 있습죠.
이 영화 초딩 때 길거리에서 포스터를 본 것이 기억나네요-_-;;
2009/03/25 20:55결국 집에서 봤긴 했지만 어렸을 땐 나름 재밌었다고 생각했죠 ㅋㅋ
얼마 전 하나TV에서 해주길래 어렸을 때 추억도 있고 해서 다시 보게 됐는데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결국 10분 보고 꺼버렸습니다-_-
아무리 초딩용 무비라고 하지만 요즘 초딩들이 저 영화를 본다면 TV 박살낼지도 모르겠네요;;;ㅋㅋ
만화는 재밌었는데.... 하아...;;
설마요^^;; 요즘 아이들이 암만 과격하다 해도..
2009/03/25 20:58영화로는 아직 본적이 없어서....]
2009/03/25 23:02한번쯤은 보고픈데여?? ^^;; ㅋ
설마 TV 박살낼 정도까지는 안가겠죠 ㅎㅎ;;
암튼 내용 잘 봤슴돠 ^0^
아악..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스샷만으로도 뿜기며 온몸이 오그라드는군요..
2009/04/26 23:48오마이갓...;
2009/05/04 19:18이거 제가 국민학생때 본 그것이군요..! 그것도 TV..뭐 추석인가? 설날 특선 [아니면 어린이날일지도..] 때에 본 것입니다.
그때 어렸던 저도 구린 걸 알아챘을 정도였습니다. 와이어줄이 정말 자~~알 보이더군요.;-_-;
만약 저한테 저 영화의 테이프랑 비디오 카메라가 있었다면 AVGN처럼 엄청나게 까댔을 영화입니다. 허허허..;
그나저나 좋은 구경하고 가는군요.;
무엇보다도 몇몇 주인공들을 제외한 나머지 초등학생 역할을 한 어린이(?)들이 슛을 쏠때
2010/03/13 15:52무성하던 겨털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1人입니다
그렇죠. 선생보다 늙은 초딩. ㅠㅠ
2010/03/14 20:4594년인가 에스베스에서 명절특선으로 하던 걸 당시 10살난 이종사촌 아우와 보고
2010/03/18 03:17반도 안보다가 틀어버리면서 우리 둘이 이구동성으로
아 뭐야 이거....욕을 해버렸답니다
어릴적 이거....TV서 방영해준적이 있는데 엄청나게 진지하게 보다가;;
2010/07/04 14:46중간에 어머니께서 심부름을 시키신 바람에;;; 초반만 보고 못봤던 영환데...ㅋ
그때 심부름 가면서 어머니를 엄청 원망했지만;;
지금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ㅠ
우와~ 괴작들 리뷰보다가 리스트에서 이걸보게되네요, 참고로 이 영화는 경북 안동지방의 국민학교를 돌면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숲속 연습한는 곳은 아마 주왕산인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 촬영을 했었지요. 엑스트라로 출연합니다. 배경화면초딩용이죠 ㅎㅎㅎㅎ 나 상처받은거 같애 ㅠㅠ 왜 열폭하면서 집중해서 연기했을까....
2011/01/08 09:09아놔.. 출연자께서 직접 방문하실줄은... 송구스럽습니다.
2011/01/08 09:25나름 찾아본 이영화의 주연이신 이미림씨는 1981년생 서울언북초등학교시절 체조를 했었고 이 영화에 캐스팅되었다고하나 이후 작품은 알려진바없음 특이사항으로 전지현(본명 왕지현)씨와 같은반동창.
2011/02/10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