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85
지금까지 몇편의 국산 애니메이션이 괴작열전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런 국산 애니의 테마는 '표절'이란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결국 '창작'이라는 과정이 제거된채 반복되는 표절의 역사속에 국산 애니메이션은 서서히 자멸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었지요.
모름지기 창작이라 함은 그 어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이념이나 사상을 강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자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할 때 빛이 나는 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198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철저한 암흑으로 빨려들어가는 흑역사의 퍼레이드라 말할 수 있습니다.
1970,80년대에 유년기를 보냈던 우리 세대의 아이들은 유독 '반공'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자랐습니다. 반공 포스터 그리기라든지 반공 독후감이라든지, 한창 토론과 자기 의견을 발표하며 창의력을 개발해야 할 나이에 '무찌르자 공산당' 따위의 반공의식을 강제적으로 주입받으며 성장했으니 암울해도 이런 암울한 유년기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반공 덕목이 강조된 과목이 이른바 '도덕' 이었으니 참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업보다 어린아이들에게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건 바로 문화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속된말로 교과서 한번 안들여다보는 녀석들도 만화영화라면 사족을 못쓰고 달려드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1980년대를 주름잡던 클로버 문고 시리즈 중 [백자바위 마인]. '반공만화'라고 써있듯이 노골적인 반공색체를 드러내는 만화다. 흥미롭게도 그림은 [먼나라 이웃나라]로 잘 알려진 이원복 교수가 그렸다.
1970년대 후반 유신헌법이 통과된 이후 제정된 영화법 개정안을 보면, 영화의 제작은 당국의 허가를 받은 업자만이 가능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충무로에서 잔뼈 굵은 감독들도 이 당시에는 뜬금없는 전쟁영화를 내놓거나 정책홍보용 작품을 만드는 촌극이 벌어지게 되지요. 이는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라 냉전이 국제적 기류를 형성했던 당시 세계정세의 흐름상 한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서방측의 영화들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었습니다. KGB나 소련군이 악의 화신으로 묘사된 영화들이 쏟아졌던 시기이기도 했거든요.
영화계의 판도가 이러할진데, 하물며 고상한 어르신들께 불량식품 취급을 받았던 만화영화야 오죽했겠습니까? [로보트 태권브이]에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 논리를 배제했던 김청기 감독조차 자신의 페르소나인 똘이를 반공투사로 변신시켜 1978년 [똘이장군 제3 땅굴편]을 개봉해 본격적인 반공 애니메이션의 시대를 열고 맙니다.
뒤이어 [간첩잡는 똘이장군]이나 [해돌이의 대모험], [해저탐험대 마린X] 등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어린이용' 반공 애니메이션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옵니다. 특히나 [해돌이의 대모험]의 경우 이례적으로 후지 타케시(藤井丈司)라는 일본 스탭이 참여해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고, 작화의 퀄리티도 우수한 작품으로 남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반공 애니메이션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이렇듯 한국 애니메이션은 순수 창작물에서 멀어져 점차 방향성을 잃어가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작품은 침몰해가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합니다.
[77단의 비밀], [도깨비 감투] 등을 내놓으며 한때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박승철 감독의 [로보트왕 썬샤크]는 반공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특혜를 누렸던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작품입니다. 초장부터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반공영화"라고 떳떳하게 정체를 밝히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주제에 놀랍게도 실사화면으로 시작하는 의외성을 보여줍니다.
한 시골마을에 무장공비가 침투해 민가에 정찰을 나갔다가 집지키던 인복이 남매와 대면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아스트랄한 반공교육의 향연이 시작되는데요, 강도냐고 묻는 인복이의 질문에 간첩들은 우리 미국서 온 아저씨들이니 나쁜 사람 아니라면서 아이들을 안심시키지만 정의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복이 왈, 딱보니 무장공비인데 초딩이라고 무시하나효? 하면서 아저씨들의 성질을 돋우다가 여동생과 함께 싸닥션을 맞고 쓰러집니다. 그리고는 셰익스피어도 울고 갈 명대사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칩니다.
무장공비가 떠난 후 인복이는 철저한 신고정신을 발휘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이웃 아저씨에게 간첩의 소행임을 알리자, 마을 청년들은 즉각 무적의 예비군[각주:1]으로 변신해 투지를 불태웁니다. 장면이 바뀌어 선생님과 함께 낚시터에 소풍을 나온 한 무리의 초딩학생들이 근처에 간첩이 나타났다는 얘기를 듣고 무서움에 떨다가 그만 잠이 들고 맙니다.
그리고는 이제 본격적인 애니메이션이 시작되는데요, 아이들이 잠든 호숫가에 어디선가 날아온 헬기가 불시착합니다. 이 헬기는 썬샤크 로봇으로 변신해 아이들을 위협하는 무장공비를 물리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로봇에 타고 있던 아그네스, 아리아와 친해집니다. 이 두 사람은 오로라 별에서 온 외계인인데, 악당 스펙터가 핵전쟁을 일으켜 이를 정화할 수 있는 산소 유전자를 구하러 지구에 온 것이었습니다. (산소 유전자라니!)
앗, 그렇다면 스펙터도 지구에 왔겠군요. 맞습니다. 스펙터는 지구 정복의 야심을 품고 무려 혹부리 수령(주의: 절대 김일성이 아닙니다!)과 동맹을 맺고 남한으로 진격해 들어오려 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초글링들과 썬샤크는 스펙터와 혹부리 수령이 이끄는 특수8군단에 맞서 한반도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내 생전 엉터리 영화들을 수 없이 많이 봐 왔지만 [로보트왕 썬샤크는] 정말 그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국산 애니메이션의 암적인 요소들은 이 하나의 작품에 모조리 담겨져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한가지씩 살펴보죠.
| 1.표절문제 |
네네, 그놈의 지긋지긋한 표절은 여기에서도 계속됩니다. 사실 작품속에서 보여지는 로보트 썬샤크의 오리지널 디자인은 약간 다릅니다만 스폰서인 진양과학에서 프라모델로 출시된 썬샤크[각주:2]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장기병 돌바크]에 등장하는 루이 오베론의 탑승기 가제트를 그대로 베낀 것입니다. [각주:3]
뭐 베낀게 이거 하나면 애교로 봐줄텐데, 나중에는 로봇 3대가 합체해서 카메라로 트랜스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네, 바로 이녀석은 타카라 사의 '신 미크로맨' 출신으로 나중에 '트랜스포머' 에서 디셉티콘에 가세해 활약하는 리플렉터가 되겠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는 심지어 지난번에 소개한 [불사조 로보트 피닉스킹]의 주제가가 BGM으로 쓰입니다. ㅡㅡ;;
| 2.최악의 퀄리티 |
그간 반공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온건 사실이지만 이전의 작품들은 대부분 반공이라는 이름하에 '재향군인회'니 '대한반공청년회'니 하는 막강한(?) 스폰서가 달라붙어서인지 퀄리티만큼은 꽤나 괜찮았던 작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로보트왕 썬샤크]는 실사를 도입한 것 자체가 그 의도를 의심스럽게 할만큼 저예산의 냄새가 팍팍 풍깁니다. 이를테면, 원래 붉은색이었던 로봇이 다음 장면에서는 파란색으로 바뀌어 있다던지 하는 작화의 무성의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지구로 온 상황을 설명하던 주인공의 얼굴이 갑자기 혹부리 수령의 얼굴로 바뀌는데, 이렇게 수령의 얼굴로 바뀐 장면에서도 주인공의 대사가 줄줄 흘러나온다는 겁니다. 지독한 편집상의 오류죠.
| 3.짜증스런 각본 |
아무리 반공도 좋지만요,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노골적입니다. 우선 이 작품의 메인 악당은 지구를 침략한 스펙터 일당인데, 실상 영화를 다 보고나면 진정한 악당은 혹부리 수령이라는 결론으로 바뀝니다. 단물만 빨아먹다 필요없을 때 등돌리는 수령의 모습은 정말 냉혹함 그 자체이지요. (사실 아동 애니메이션에 이 정도로 캐릭터를 냉혹하게 표현한다는 건 당시 기준으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데, 이것이 용납될 수 있었던 것도 다 그놈의 '반공물'이라는 면죄부 때문입니다)
게다가 '공산당이 싫어요!'는 도대체 언제적 레퍼토리인데 구태의연하게 반복하는 것이며, 그것도 모자라 특수8군단에 맞설 사람이 없어 초딩들을 단체로 정신감응시켜서 군바리화 시키는 건 어디에서 나온 발상인가요. 이건 뭐 각본이라고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을뿐더러 설득력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이렇듯 애니메이션, 아니 하나의 작품으로서 최소한의 모양새도 갖추지 못한 [로보트왕 썬샤크]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동력을 갉아먹던 모든 악재들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으로서 이듬해 개봉된 [각시탈]과 더불어 반공 애니메이션 계보의 마지막 작품이 됩니다. 신군부의 독재정권 교체가 끝물에 이른 1987년 이후로 대종상 영화제의 반공영화부문도 폐지되고, 이후 반공을 소재로 한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은 거짓말처럼 극장가에서 사라져 버리게 되지요.
한편으로는 그 의도야 어떻든간에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접목시킨 최초의 국산 애니메이션이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작품이 지닌 원죄적 단점들을 덮기에 역부족입니다. 저질문화니 어쩌니 하면서 만화영화를 마치 어린아이들의 정서를 좀먹는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것도 모자라 얼마 되지도 않는 아이들의 문화 컨텐츠마저 이념의 도구로서 이용하려 들었던 어른들의 욕심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지 않습니까?
* [로보트왕 썬샤크]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제3광고 혹은 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백자바위 마인 3권 표지(출처미상. 저작권자 불명), 똘이장군(ⓒ 동아광고/서울동화. DVD 판권- 네오센스. All rights reserved.), 특장기병 돌바크(ⓒ Fuji TV/Production Reed. All rights reserved.), 트랜스포머 리플렉터(ⓒ Hasbr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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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와서 즐겁게 보고 갑니다. ^^
2009/08/24 10:12각시탈은 알겠는데 (또한 재밌었습니다.)
썬샤크는 이번에 첨 봅니다. ^^
엄밀히 말하면 최후의 반공만화영화는 [각시탈]이라 봐야겠죠. 썬샤크와 같은해 개봉되었는데 [각시탈]이 좀 더 늦었던 걸로...
2009/10/17 15:42어릴때 국민학교 씨름장에서 단체 관람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9/08/24 10:21아마도 2-3학년때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린 마음에 카메라 로봇이 왜 나오는지 정말 궁금했던...
반공만화영화니까 학교에서 단체관람들을 많이했죠. 반공이라는 이름으로 단체관람객이 보장되던 시기였으니...
2009/08/24 11:30로봇이 변신도 하는데 색깔이 (한 장면 사이에 별다른 개연성 없이) 바뀐다고 해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죠. ㅋㅋ
2009/08/24 10:22대한민국 예비군은 킹왕짱이군요.
예비군은 무적의 부대라고나...
2009/08/24 11:31역시 괴작열전이 제 취향입니다.
2009/08/24 10:41가벼운게 좋다는...
저는 괴롭습니다 ㅡㅡ;;
2009/08/24 11:31해돌이 대모험은 무지개극장 가서 본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ㅎㅎ
2009/08/24 11:21아~ 무지개 극장. 제 집이 그 근처였죠. 학교도 그 근처의 '구의 국민학교' 였었다능.. 나중에 전학갔지만서도..
2009/08/24 11:32참 반공애니메이션 간만에 보내요^^
2009/08/24 12:00문화가 정권에 휘둘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종합선물세트란 생각도 듭니다...
도대체 저 애니메이션 연출한 박승철 감독이
이듬해에 <도깨비 방망이>란 애니를 연출했는데...
저도 정말 겨우 보게 된 작품인데.. 도깨비가 일본 도깨비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유감이 많은 감독입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연출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을정도로 유치찬란함이었죠.....
사실 박승철 감독이 [슈퍼마징가 3]니 [슈퍼타이탄 15]같은 표절작들도 많이 만든탓에 저평가받는 감독 중 한분이죠.
2009/08/24 13:02아.. 이거 마지막 메시지는 참 씁쓸한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정말 힘드네요.ㅋ
2009/08/24 12:07트랜스포머 리플렉터의 등장씬은 정말 실소를 금치못하는..
2009/08/24 13:03괴작열전에 댓글 오랜만에 다네요 ㅋㅋㅋ
2009/08/24 12:55무적의 예비군-!! 하지만 곧 예비군훈련받을 생각하면 ㅠㅠ
요즘은 예비군도 빡쎄다면서요?
2009/08/24 13:03헐......저는 왜 포스트를 보면서
2009/08/24 13:57'세상에, 페니웨이님은 저런 끔찍한 애니를 어떻게 꾹 참고 보셨대' 하는 생각이 들까요 ㄷㄷㄷ
뭐 하루이틀 겪는 일도 아니고.. 또 어렸을때는 봐도 잘 모릅니다. ㅡㅡ;;
2009/08/24 18:45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소리내서 읽었더니 혀가 아릴 정도네요. ㅎ 무지개 극장서 이영화 보면 정말 아이러니 할것 같네요. 박정희 딸이 주인인 극장에서..관람이라. ㅋ 그러고 보니 요즘 어린이 회관은 어떤가요? 어린이 회관 수영장, 무지개 극장 정말 추억이 많은 곳인데. 그 수영장 아직도 있을려나..
2009/08/24 14:12저도 안가본지가 꽤 되었군요. 그저 소풍이나 백일장하면 어린이 대공원, 어린이 회관 뿐이었는데..
2009/08/24 18:46그냥 조악인뎁쇼...ㄷㄷㄷ
2009/08/24 14:58반공물 때문에 망가진 감독이 한둘이 아니죠. 심지어 이두용감독 필모조차도 [날벼락]같은 진정한 의미의 지옥급 영화(마지막 액션 영화인 [위대한헌터 G.J.]를 평작으로 만들 지경)를 만들었을 정도니까는 뭐...
오~ [날벼락]. 언제 한번 꼭 보고싶었던 영화입니다.
2009/08/24 18:46이건 뭐 젊은 세대에게 '한국 애니 = 괴작' 이란 등호가 성립될까봐 두렵네요 ㅎㅎㅎ;;;;;
2009/08/24 18:55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어쩌면 20여년 전 이 작태가 다시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
(애초 반공말곤 정권 유지 수단이 없는 자들이 정권을 잡았으니... 에혀....)
그래도 요즘과는 상황이 좀 다르죠. 인터넷이라는 초강력 정보망이 있는데 눈가리고 아웅이 통할리가...라고는 생각하지만 현실은.. ㅡㅡ;;
2009/08/24 20:53정말 오랫만에 와서 댓글을 달게 되네요ㅎㅎ
2009/08/24 19:29실은 예전부터 제가 이걸 괴작열전에 신청하려고 했는데, 구하기 어려우실 것 같아서 말을 못 꺼냈던 작품입니다.
빨리 괴작열전을 중단하심이 어떠실지...괴작열전이 재미있긴 하지만 페니웨이님의 눈이 썩는 건 어떻게든 막아 드리고 싶거던요ㅎㅎ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괴작열전 중단은 없습니다!
2009/08/24 20:53저도 국딩때 과학실에서 단체로 본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ㅎ
2009/08/24 19:59제목도 몰랐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그 순진무구한 국딩 중 한분이셨군요!
2009/08/24 20:53저도 초딩때 강당에서 똘이 장군 꽤 많이 봤었는데...
2009/08/24 21:17아마 제 또래가 똘이장군에게 세뇌를 강요당한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 싶네요. ^^
아직도 가면이 벗겨지는 돼지머리의 수령얼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것이 트라우마라는 것일까요 ㅎㅎ
2009/08/24 21:24로봇 색깔은 아마 아군 로봇이 빨갱이냐는 지적에 따른 것이 아닐까 한다능~ ^^;
2009/08/24 21:48ㅡㅡ;; 설마 그렇겠느냐마는 현실은 시궁창. ㅡㅡ;;
2009/08/25 11:23저랑 어쩜 그리 같은 생각이습니까ㅋㅋ
2009/10/21 15:22아무래도 제가 행님한테 물든것 같다능...
정성과 컨텐츠와 깊이는 정비례하지 않은 법인네. 페니웨이님은 언제나 다르시네요^^;
2009/08/24 23:44이번 편도 정말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계속 건필하세요..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2009/08/25 11:23ㅋ 저애니가 특장기명 볼바크였군요^^ 어릴때 아버지가 약주 드시고 사오신 비디오를 보면서 잼있게 봤었는데 ㅋㅋ
2009/08/25 02:15볼바크가 아니라 돌바크, 그나저나 아버지께서 꽤 멋진분이시네요. 애니메이션도 사다주시고 ㅠㅠ
2009/08/25 11:24그래도 똘이장군 시리즈는 참 재밌게 봤었는데
2009/08/25 08:11"똘이장군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
주제곡이 예술이죠. ^^
2009/08/25 11:24진짜 이번에는 괴작열전 기다리다 눈 빠지는줄 알았어요.;;;
2009/08/25 11:22죄송합니다. 좀 더 분발을.. ㅎㅎ
2009/08/25 11:24그렇게 페니님을 졸라댔더니 드디어 올라왔군요. ㅎㅎ 진짜 어릴 때 보면서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습니다.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었어요. 그래서인지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군요. 일부러 기억에서 지운 건지...
2009/08/25 12:32모르고 봐도 괴로운데 뻔히 아시면서도 리뷰 때문에 꾹 참고 이걸 보셨을 광경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ㅜ 수고하셨어요!
손발이 오그라드는걸로 치면 요즘 나오는 몇몇 작품들도 만만찮더군요.
2009/08/25 23:40비밀댓글입니다
2009/08/25 12:33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작품은 장르나 시대를 불문하고 죄다 쓰레기라는 편견이 최근 계속 자라나고 있습니다.
2009/08/25 13:50그건 아니죠. 사실 1960년대~1970년대 한국영화중에는 건질만한게 꽤 많습니다. 애니쪽이 부실한건 사실이지만 [홍길동]으로 시작한 출발은 매우 좋았다고 볼 수 있죠.
2009/08/25 23:41제가 어린시절을 보낸 90년대 초만해도 반공관련된 것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공중파 방송국에서 대놓고 인민군복을 입은 적들이 나오는 만화를 방영했었으니깐요. 워낙 어릴때라 제목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적의 수장이 꼭 김일성처럼 생겼더군요. -_- 또 학교 교실에 있는 책장을 보면 절반이 반공도서였던 걸로.......
2009/08/25 16:16그 만큼 반공이라는 것이 세대를 아우르는 이념이었던 것 같네요. 지금도 그 반공이라는 부분들이 살아 숨쉴 정도로 반공교육이라던지 이런 것이 없어진지 그리 오래된 세월은 아니죠. 오죽하면 김일성이 죽었을 때 어린마음에 당장 통일 될 줄 알았었던 기억도 나네요. 뭐 만세도 외쳤죠 -_-
냉전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셨나 보군요. 하긴 말씀하신것처럼 김일성 사후에 당장이라도 통일될거 같은 분위기는 있었죠. 현실은... OTL
2009/08/25 23:42썬샥~! 썬샥~! 로보트왕 썬샥~~! 하던 노래가 아직도 기억나네요..ㅋㅋ
2009/08/25 17:32제가 어렸던 시절에 이런류의 애니나 영화들이 카세트 테이프로 녹음되어 그림책과 함께 팔리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그것을 통해 참 많은 작품(?)들을 접했었는데..괴작열전으로 자주 보게 되네요^^
저 헬기 로보트 장난감도 가지고 있었는데..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주제가가 중독성 있습니다.
2009/08/25 23:43스펙터도 참 안습인게 대 함대를 끌고왔건만 항법사의 실수로 전부 블랙홀에 잃어 버리고 혹부리 수령에 기술 넘겨 줬더니 배신당해서 그만.....T_T
2009/08/26 12:07안습이죠 안습.. ㅠㅠ
2009/08/26 12:13뜬금 없이 제 국딩 때가 떠오르는군요.
2009/08/26 16:00ㅇㅇ구 반공 웅변대회에 저학년부 학교 대표로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 웅변의 제목이 무려 <로보트 태권브이를 갖고 싶어요>였고,
내용인즉슨 태권브이로 김일성을 때려잡겠다는...ㅋ
정말 반공교육은 창의력의 적인 게 확실합니다.
태권브이를 가지고 기껏 김일성을 잡는 게 소원이라니(세계 정복도 가능할지 모르는데요...^^)
다행히도 본 기억이 없군요.
2009/08/28 17:44제작 시기를 보니 국민학교 다닐 땐데 다행히도... 흐
뭐 작품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도 없네요. 크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빨간색이 파란색으로 바뀐건 당연히 빨간색은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이니까
2009/08/30 21:59뒤늦게 파란색으로 긴급히 바꾼 거겠죠.
(라고 추리하면 왠지 앞뒤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
내일이 생일인데,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8/31 02:35...저당시 시절에 공산당이라 하면 붉고 3배 빠른 ...아니, 그건 아니겠지 역시.
돌바크..ㅋㅋ 저게 국내 비디오로 출시 되었었어요....돌북용사 라는 타이틀로..당시 머신로봇 바이칼 엑스와 맞먹는 퀄리티를 자랑했었죠......ㅋ
2009/09/01 16:27재밌는건 비디오 표지는 더블제트 건담이였고 제목은 필살의 전광포 였던걸로 기억나네요...ㅋㅋ
이거 우리집에 있어요. 지금도 케이스랑 같이 있음. ㅋㅋㅋ.
2009/09/03 00:26썬샤크 국딩때 심심할때 마다 봤는데, 나름 볼 만 했음.
그래도 국딩 나의 우상은 독수리 오형제 였음 슈팡슈팡슈팡 터지는 엔~~진소리
초등학교에 반공만화를 정부에서 배포한답니다 ㅋ
2009/09/15 18:10잃어버린 10년 좌파정부 북한지원 헤이해진 국가기강 어쩌구 초딩들한테 전대갈 향수를 느끼게 하신답니다 ㅋ
그러면서 롯데월드 돈탑은 왜 쌓고 국과연 절반을 왜 목치고 국방비는 왜 깎아서 국방장관 날리치게하니? ㅋ
가지가지 하는 쥐박이님 ㅋ
쩜 있음 3차원 블럭버스터 애니메이션 21세기 똘이장군 보게 생겼뜸 ㅋ
이미 '금일과 한편' 시즌2에 돌입한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요즘 K 뉴스는 젤 첫마디가 '오늘 이명박대통령...' 일 때가 많더군요ㄷㄷㄷ
2009/10/21 15:24박승철이라는 양반이 만든 만화 중에 <수퍼타이탄 15>가 있었죠. 물론 메카닉은 일본만화 다이라가 XV과 고글V의 표절이지만 이 만화도 알고보니 반공만화였더군요. 악당 이름이 붉은별 군단....전함에 진짜 붉은별 하나 큼직하게 그려져있고(그 전함이 다이라가 XV의 모함(母艦)이었음) 그 우두머리가 김일성을 많이 닮았던 붉은 얼굴의 소유자...게다가 말투도 이북 평안도말투...그 휘하 부하들은 죄다 북한군 병사를 연상케하는 복장...누가 봐도 북한 공산당을 상징한다는 것이 보였었죠.
2009/09/23 00:21국정원에 신고해야 되겠구만,,당신..차라리 조선시대에는 상투와 갓을 쓰고 살았소....라고 비웃어 대지 그래?
2009/10/21 13:50미국도 2차세계대전 직후에는 빨갱이에 대한 마녀사냥이 있었다..시대가 만들어낸 일상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반공이념 자체를 21세기에 다시 도마위에 올려 비웃는 당신의 저의가 상당히 의심스럽다..지금 당신이 주저리 주저리한 말도안된다는 스토리보다 천배는 말이 더안되는 상황이 우리 바로 위, 북한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한국전을 겪지 않은 많은 젊은 세대가 빨갱이의 농락에 놀아나는 현 세태가 한심하다..댓글 수준도 마찬가지고,,왜 한국의 젊은이들이 80만원 세대로 전락했는지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지않을까 싶다..
반공이념을 도마위에 올려 비웃는 목적이 아니라 반공이념만으로 대충 때우는 애니메이션을 비판하는거잖소. 어린이들이 이딴 만화를 봐야겠소? 글을 눈으로 읽으세요. 수염이나 더듬이로 읽지 마시고...
2009/10/21 15:38수염이나 더듬이가 아니라 겨털로 읽었나 봅니다. 정신차려라씨, 댁이나 정신차리고 글 제대로 읽는 능력 좀 키우쇼.
2009/10/22 09:36글쓴 아저씨에게 물어보겠는데 그렇다면 김일성이 잘했다는겁니까?
2009/10/21 14:08아무리 세상이 개벽천지가 일어 났다해도 그렇지 공산당을 까데는것도 비판하는 아저씨야
북한으로 가세요 조심하세요 국정원에서 주시예의 합니다. 누가뭐래도 공산정권은 수명을 다했다는거죠
당신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가망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들만으 세계에 같혀있지말고 이제 좀 세상을 협편하게 보지 말고 좀 제대로 봅시다.,
참 뭐같은 댓글이구만요. 이런 댓글을 다음 메인에 올려야 된다능...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게... 댓글 메인 안생기나...
2009/10/21 15:33이렇게 자신있으면 블로그 등록이나 좀 제대로 하시죠.(물론 옥토님께 드리는 말 아닙니다.)
2009/10/21 16:32문장도 그렇고 이거 머리 속이 정리가 안 된 사람이군요. 그리고 자기가 뭔데 주시하겠다고 설치나. 여기가 이념 설파하는 곳으로 보이나? ㅂㅅ...
2009/10/22 09:35이 새빨간 색기들... 이것들을 어떻해야 할까...
2009/10/21 23:44이런 것들이 인터넷으로 김일성 주체사상 공부하는 그런 것들인가?
댁은 또 뉘시길래 덩달아서 수고가 많으시네요. 새빨간 '색기'들이라... 섹시하다는 말인가요? 그거 고맙군요. 근데 어쩌나... 일단 난 남자인데...
2009/10/22 10:06여보세요. 댁이 뭔데 이것들을 어떻게 하고 자시고 떠드나요. 난독증 있으면 도서관 가서 책이라도 좀 더 읽으시지.
합체로봇말하는데 합체로봇이 태권브이라는건 알고나하는 소리지모르겠다 태권브이 팔 다리 분리해서 공격하는거보고 거기서 힌트얻어서 합체로봇나왓다 그리고 애니만화보면 비슷한 캐릭터 상당히많거든 그러면 니 글대로 다 표절이겟구나 쪽바리들도 표절많이하거든
2009/10/24 11:56넌 뉘신데 반말 찍찍 싸대면서 개소리 하십니까? 태권브이가 합체로봇이라는 헛소리는 어디서 줏어들었남. 혹시 84 말하는거냐? 병맛이 따로 없네.
2009/10/24 12:00요요 오케이토 나이트 세이벌 천용희 봐라 정말 너무 한다 아예 여기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10/26 21:27푸하하하하 이런 딴지 거는 자칭 애국반공보수우익이 계셨구려.
2010/03/18 01:58그래서 허구헌날 니뽕 제국 찬양하시는 뉴라이또 네즈미 메이바쿠메 패거리 같구려
난독증 쩌네. 도대체 뭘 어떻게 읽어야 저런 리플을 쌀 수 있는 거냐. 수꼴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로군. 말 그대로 꼴통일세.
2011/09/14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