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5월의 초순에 진입했지만 그간 지른것이 몇개 쌓여가고 있고 해서 몇가지 지른 물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불황이니 뭐니 그런거 난 모른다. 지르고 싶을땐 질러야 경제가 사는거다. 이번에도 주로 책을 위주로 지름에 동참했다.
먼저 절판본이자 희귀본이 되어버린 [로보트 킹] 양장본 전집이다. 총 13권짜리 세트로서 아웃케이스를 못구한게 아쉽지만 어찌되었든 샀다는게 중요하다. 현재 퍼니북스에서 애장판을 재출시했으나 이건 1~3권까지의 탄생편만을 한권으로 묶은 것으로 이후의 시리즈는 판권문제로 재출시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요즘 로보트 만화에 필을 받았는지 역시나 구하느라 꽤나 돈과 시간을 갖다바친 [로보트 태권브이] 전집이다. 한때 한시적으로 출간된 복간본으로 총 7권이 한 세트이며, '우주작전, '수중특공대', '태권브이 대 황금날개'로 이루어져 있다.
[악동이] 시리즈로 유명한 이희재 화백의 만화 [나 어릴적에]다. 총 3권짜리 세트로서 위기철 작가의 '아홉살 인생'을 만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가난했던 한국의 모습과 아버지 세대의 추억담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의 만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웹툰 작가 중 한명인 메가쑈킹 만화가 고필헌씨가 네이버에 탐구생활 시즌 2로 연재한 것을 책으로 묶은 2권짜리 단행본이다. [혼신의 신혼여행]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본 작품은 평소 기인으로 유명한 작가가 자전거 전국일주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아기자기하게 담아낸 수작이다. 특히나 언어의 연금술사로 알려진 작가 특유의 말장난이 압권이다. 방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볼 수 있는 유쾌하고도 흥미로운 만화. 나도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고 싶어진다.
다음은 말이 필요없는 작품, [아바타] 블루레이. 나중에 3D 버전이 나올것이 확실해보이지만 그때는 그때고 아니 지를 수가 없는 영화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이것도 말이 필요엄따. 궁극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에반게리온: 서]의 블루레이 버전. DVD와 서플먼트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며, 추가씬이 들어가 있고, 무엇보다 DVD에서 맘에 안들었던 자막을 대폭 수정했다. 이쯤되면 출시사에게 상이라도 줘야할 듯. 무조건 질러줘야 [에반게리온: 파]도 성의있게 나오지 않겠나.
내 생애 첫번째 블루레이 스틸북. 이건 내가 가끔 이용하던 movie4989 사이트의 주인장님께서 마련한 트위터 팔로우 이벤트에 당첨되어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이다. 해외판이지만 무려 한글자막이 있다. ㄷㄷㄷ...
끝으로 오랜만에 지른 휴대폰.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가격이라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질러져 있던 노키아 5800 익스프레스 뮤직이다. 아이폰에 비해서는 다소 심심한 인터페이스라든지 반응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디자인 자체는 무척 맘에 든다. 이게 아마 [다크 나이트]에서 모건 프리먼이 개발했다고 하던 그 물건이었지? 훌륭한 장난감이 될 듯. 후후...
결론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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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페니웨이님 글을 보고 있었는데 처음 글 남기네요. 로보트킹 전집은 정말 탐난다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해요. 1일 1회 꼭 들러보고 있습니당~
2010/05/11 10:08요즘 댓글수가 급감해서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눈팅하시던 분들이 이렇게 답글을 달아주시면 급반색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2010/05/11 10:24저는 로보트킹 양장본 출시되었을 때 구입한 것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아웃케이스가 있지만 처음 이사하면서 조금 찢어져서 ㅠㅠ 지금은 이사할 때마다 따로 챙기고 있죠. ㅎㅎ
2010/05/11 10:13아아.. 아웃케이스 탐이 납니다. 사실 저 13권짜리 전질을 S급으로 구하는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해낸것이어서 만족하긴 합니다만.. ㅠㅠ
2010/05/11 10:25오...익뮤 지르셨군요. 저것도 세팅만 잘하면 아이폰 안부러운 물건입죠.
2010/05/11 10:38다만 심비안 기반이라서 OTP나 폰뱅킹같은건 지원을 안하지만 말이죠.
벌써부터 장롱폰이긴 합니다만 퇴근후 집에서 갖고 놀기에는 아주 좋더군요. 특히 광선검 어플.. 후후후
2010/05/11 10:40좋은 물건이 많군요. ^^
2010/05/11 10:403D 버전 때문에 아바타 BD를 안 지르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이 글을 보니 또 마음이 움직이는군요.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아바타 BD는 사실 조금 일찍 지르셨어야되요. 저는 프리오더 특전으로 오는 스티커랑 아트북 책자를 모두 받았거든요^^
2010/05/11 10:41그나저나 에바:서는 지르셨겠지요? 안지르셨음 말을 마세요~
다행히도 아바타 BD는 이렇게 브레끼를 걸어주시는군요. ^^
2010/05/11 10:47에바는 물론 질렀지요.
예약 주문 해놓고 두 번의 발매 연기를 견뎌냈습니다. 크크
저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못 구한 것이 아쉽군요.
2010/05/11 11:43저 역시도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DVD 프라임의 리뷰를 진행할때 해당 QC 제품을 출시 한달전에 받았습니다. 맘놓고 감상하다가 질러야지 했는데 왠걸요. 국내에는 100장도 안들여왔다길래 급좌절.. ㅜㅜ
2010/05/11 11:46많이도 지르셨네요...
2010/05/12 00:55돈 많으신가봐요...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개털입니다. ㅡㅡ;; 서른 중반을 넘어서도 집은 커녕 차한대도 없는 가난한 직딩이지요. 식비를 줄여서라도 지를건 지른다는 주의라 많이 지른것처럼 보일 뿐.. 지름에는 돈이 많고 적음이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ㅎㅎ
2010/05/12 11:52아... <로보트킹>...
2010/05/12 03:22어릴 때 처음에서 끝까지 다 봤는데... 정말 그립군요...
우주 과학자의 형 소모사, 얼음성에 사는 여왕, 지하세계, 등등... 이후 작품들에서 매너리즘을 많이 느끼긴 했지만, <로보트킹> 하나만으로는 정말 재미있는 만화였습니다.
뭐, 디자인에서의 표절 시비는 알고 있습니다만...
오. 의외로 [골드핑거]스틸북보다 [로보트킹]에 반응을 보이시는군요 ㅎㅎ
2010/05/12 11:521. [위기일발]이었으면 더 반응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2010/05/12 15:152. 이번 주 피츠 글로리아 갑니다. 거기가 어디냐면요... 바로 [여왕폐하의 007]의 촬영배경입죠. 뭐 그렇다구요... ㅎㅎ
...9월 4일 잼 프로젝트 내한도 확정된 김에 그 티켓이나 하나 지를랍니다.
2010/05/12 07:37ㄷㄷㄷ SMITH님이야말로 궁극의 공연지름신.
2010/05/12 11:53에반게리온 서! 부럽습니다!
2010/05/12 18:48이번 블루레이 평이 정말 좋던데 블루레이는 없지만 확 지르고 싶음 흐흐
이라크왕자님 오랜만에 뵙네요^^
2010/05/13 10:23우와 상당히 많이 지르셨군요.
2010/05/12 20:47저도 엄청나게 질렀습니다.
5월이라 결혼하는 사람도 많고 운명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래 저래 돈 나갈데가 많아요.
이 정도는 훗...
2010/05/13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