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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가 만들면 다르다'. 조금은 식상한 멘트인가요? 그런데 말이죠, 이 이상 더 좋은 표현이 떠오르질 않네요. 매해 한 편씩 괴물같은 완성도의 작품을 펑펑 터트리는 픽사에서 이번에 들고나온 애니메이션은 무려 10년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1편이 개봉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15년만이죠.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하지요. 아마 초등학교때 [토이 스토리]를 접했다면 그 사람들이 이제는 사회인이나 대학생이 되었을 만한 세월입니다. 전편들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엔 시효가 많이 지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픽사에 있어서 그런 우려따윈 처음부터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늘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던 픽스 스튜디오는 이번에도 역시 식상한 속편의 법칙을 거부하며 그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픽사가 만들면 다르다는 얘기를 할 수 밖에요.

[토이 스토리 3]는 전작의 주역들인 우디와 버즈를 중심으로 이제는 다 커 버린 주인 앤디의 품을 떠나 장난감으로서의 역할이 끝나 버리게 될 운명에 처한 캐릭터들의 우울함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같은 기본 골조는 시리즈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이긴 합니다만 이번 [토이 스토리 3]는 '앤디의 성장'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현상과 맞물린 이야기인지라 10년만에 공개되는 본 작품의 성격과도 매우 높은 싱크로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 Disney-Pixar. All rights reserved.


스케일은 더 커졌고, 웃음과 감동의 폭은 더 넓어졌으며, 내러티브의 완성도는 더할나위없이 완벽합니다. 첫 작품에서 선보였던 초보적인 수준의 CG는 훨씬 정교해져서 이렇게 인위적으로 제작된 CG 캐릭터들이 '눈빛연기'까지 소화해내는 것을 보노라면 정말이지 기가 질려 버릴 정도입니다. 악당들도 얼마나 캐릭터들이 생생한지, 스포일러라 미리 말은 못하겠지만 부조화에 의한 공포감을 확실히 심어주는 녀석이 있으니 직접 확인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토이 스토리 3]의 장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얼핏 보기엔 울고 웃기고 하는 타사의 애니메이션에서 조금 더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강점은 바로 스토리에 녹아있는 은유법에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품을 떠납니다. 언제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일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비록 그 유대관계가 끝나지는 않는다고 한들 내 품안에 자녀들을 안을 수 있는 기간은 유한합니다.

[토이 스토리 3]는 장난감들을 통해 사람의 성장과 이에 따르는 이별이라는 인생사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장난감들은 자신들을 갖고 놀 대상자가 없어지면 그들에게 있어서 존재가치란 무의미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이별은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 되는 것이지요. 버려지거나 잊혀지거나.. 가장 좋은 건 자신들을 아껴주고 갖고 놀아줄 새 주인을 찾는 일일겁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이별의 과정만큼은 피할 수 없어요. [토이 스토리 3]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린 당신이라면 이 작품이 말하려는 바를 제대로 짚은 겁니다. 나이 40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저로서도 이번만큼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아휴.. 가오 안살게..(훌쩍)

ⓒ Disney-Pixar. All rights reserved.


분명히 말해 [토이 스토리 3]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인디아나 존스 3], [본 얼티메이텀],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같은 걸작급 3편의 반열에 올라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이토록 훌륭한 3부작을 완성시킨 픽사 제작진들에게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10년전의 행복한 기억을 아름답게 마무리 해주셔서...


P.S:

1.[아바타]의 성공이 지금 생각해보면 관객들에겐 결코 유쾌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이 스토리 3]는 명백히 2D로 즐겨야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어중뜨게 돈 몇푼 더받겠다고 3D 상영만 돌리는 상술에 아주 넌덜머리가 나는군요. 전멸이다시피 한 2D 상영극장을 찾다찾다못해 정말 가본지 10년도 더 된 시네마 정동을 찾아갔습니다. 덕분에.. 옛날 추억이 생각나 오히려 좋긴 하더군요.

2.[토이 스토리 3]를 보시면 아마 픽사와 드림웍스의 결정적인 차이가 뭔지를 느끼실겁니다. 단적으로 [슈렉 3]와 [토이 스토리 3]를 비교해 보세요. [슈렉] 시리즈가 갖지 못한 그 무엇이 [토이 스토리]에는 있습니다.

3.확실히 다른 픽사 작품이 그러하듯 [토이 스토리] 시리즈 역시 아이들보다는 성인들이 즐길 만한 코드가 훨씬 많습니다. 간간히 터져주는 패러디는 그렇다 치더라도 작품의 쓸쓸한 관념이 녹아있는 주제의식만큼은 어른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4.토토로는 거들 뿐.

5.본편 상영전에 항상 틀어주는 단편은 이번에 [낮과 밤]이 상영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뭐.. 그냥 그랬습니다.

6.저도 어렸을 때는 정말 미친 듯이 장난감을 모았었는데, 그 많던 장난감은 다 어디로 갔을까?... 괜히 슬퍼지는 시간이었습니다.

7.이만하면 아카데미에서도 슬슬 최우수 작품상을 애니메이션쪽에 한번 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본 리뷰는 2010.8.9. Daum의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었습니다.


* [토이 스토리 3]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Disney-Pixar.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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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1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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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3D로 봤는데 정말 3D로 볼 필요가 없는 애니메이션...ㅎㅎ
    어차피 돈내고 본 건 아니지만 괜히 안경만 거치적거렸어요. ㅎㅎ

    2010/08/09 09:32
  2. 뗏목지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옷~ 극찬을 하실 정도로 좋은 작품인가보네요.
    완전 기대됩니다.
    2D 상영하는 극장 찾으려면 고생 좀 하겠네요. ㅎㅎ
    주말에 꼭 봐야겠네요.

    2010/08/09 09:33
  3. oldtyp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애먹었습니다 (이놈의 3D 안경이 왜이리 방해되던지 ㅠㅠ)

    * 마지막의 저작권 관련 문구를 약간 수정해 주세요. [업] 에서 [토이 스토리 3] 으로 말이죠 :)

    2010/08/09 09:37
  4.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예고편에도 3D라고 광고가 나와서 처음부터 3D로 제작한 것이 아닌가 했는데요...
    어쨌거나 저는 3D로 볼 예정입니다. (아이가 3D를 꽤 좋아해서요.)
    1,2편도 얼마전 재개봉한 3D로 봤는데, 그래도 꽤 괜찮았거든요. 색이 약간 탁해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2D는 블루레이로 즐기고, 일단 극장에서는 3D로 가렵니다.

    2010/08/09 10:41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3D로 봐야할 이유를 못느낀다면 그건 2D로 보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토이 스토리]의 전통상 2D의 느낌이 더 친숙하기도 하고요^^

      2010/08/09 11:19
  5. 은처니 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들이 절대 자기 장남감 고장나도 안버린다고 그러네요
    목욕시킬때도 잘 안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그 전에는 새 장난감 사달라고 할려고 가차없이 버리던여석이,,영화관서 나오자마자 ...엄마 나 절대 장난감고장나도 안버릴꺼야,,하는거 있죠,ㅎㅎ

    저도 울음이 날라고 했는데 제가 아이때 가지고 놀던 빅베이비 인형,,,내가 어떻게 했더라,,다시 생각하고 그랬어요,.,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고,,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2010/08/09 10:49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이 외국하고 다른게.. 외국은 창고에 이런 장난감을 모아놓을 공간이 있지만 한국은 집이 너무 좁죠. 그래서 버리게 되는데.. 참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2010/08/09 11:20
  6. 흑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에 단편은 3D로 봐야될거같아서 3D로 봤는데 토이스토리는 굳이 3D로 안봐도 될뻔했어요..
    스토리가...아아..스토리가 딱 어느장면에서 눈물이 난다 이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눈물이 녹아내리는
    아주 멋지고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속편이 이렇게 멋질줄이야 ㅠ.ㅠ 그래서 픽사,,픽사,, 하나봐요

    2010/08/09 10:55
  7. 푸르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D랑 3D랑 차이가 많이 나는가보군요^^...
    평점이 좋아서 꼭 보러 가고 싶은 영화네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2010/08/09 10:55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이가 별로 안나니까 2D로 보는게 낫다는게 아닐까요? ^^;;; 이 작품의 본질은 2D냐 3D냐를 떠나 그 내용에 있으니 말이죠^^

      2010/08/09 11:22
  8. 그라운드지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어릴때까지만해도 만화영화는 어린이들을 위한것 이라고만 생각했던것 같은데,,,
    에니메이션도 이제 어른의 마음을 움직일만큼 우리문화 한자리에 크게자리잡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토이스토리1,2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에도 큰기대하고 보러다녀와야겠습니다.^^
    잘보고갑니다~좋은하루되세요~

    2010/08/09 11:07
  9.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늘 제가 접속했을 때 트랙백이 와서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픽사는 매년 나오는 작품마다 이렇게 극강의 퀄리티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
    그 시스템이 이제 너무 궁금해서 미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토이스토리3는 어른들도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는...
    최강의 애니메이션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픽사도 애니메이션으로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는 느낌이 현실이 되어갑니다...

    2010/08/09 11:18
  10.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로는 거들 뿐... 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2D와 3D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던 <슈렉 포에버>에 비해 <토이 스토리 3>는
    확실히 3D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 라는 게 중평인 듯 한데 페니님 말씀을
    듣고나니 다시 또 망설임이 모락모락... -_-; (이넘의 팔랑귀...ㅋㅋㅋ)

    아카데미에서 최초의 흑인 남우주연상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을 대략 30년이라 보면
    (그 이전에야 흑인이 영화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나온 적 자체가 드물었을테니까요)
    애니메이션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으려면 <토이스토리 1> 탄생 후 30년이 되는 해,
    그러니까 대략 15년쯤은 흘러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진작에 <월 E>가 그 해의 작품상을 받았어야 마땅했겠습니다만...)

    2010/08/09 11:24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1992년 [미녀와 야수]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이후부터 계산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월 E]가 작품상으로서는 더 없이 훌륭하긴 했지만 [토이스토리 3]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능..

      2010/08/09 11:54
    •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미녀와 야수>는 무려 작품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었군요.^^
      사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으로 이어지는 디즈니 전성기의 작품을
      '내용' 면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서 전혀 고려조차 하지 않았었네요.^^
      (그나마 <뮬란>은 내용도 좀 맘에 들었었습니다만...ㅎㅎ)

      2010/08/09 13:18
  11. mund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대학 다닐 때 본 건데... 이제 5살 짜리 아들 손을 잡고 가서 다 보네요.
    전에 슈렉 포에버를 보러 갔다가 아들내미가 3d안경을 불편해 하길래...
    일부러 2d 상영관에서 봤습니다. 집앞 조그마한 극장에 조조라 그런지 그렇게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덕분에 아들 무릎위에 앉히고 보는 수고를 덜었습니다.
    엔딩은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글썽... T T
    40인 울 형은 극장에서 눈물까지 흘렸다나요? ^^
    5살 내미 아들과 40이 다되가는 아빠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 저도 안면이 없는 픽사지만...
    감사드리고 싶네요.
    마지막 집시킹스의 주제가는 지금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2010/08/09 12:33
  12. 진짜 토이스토리 3ㅠ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바로 어렸을때 1,2보고 대학생쯤 되서 3보는 사람입니다. ㅠㅠ

    영화관에서 대성통곡하긴 처음이었네요 완전 쪽팔렸어요;;ㅋㅋ
    이건 여태까지 본 애니, 아니 영화중에서도 거의 가장 훌륭한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리뷰들 쭉 보면 진짜 여러가지 교훈이 담겨있는 것 같은 영화.
    인생에 대해서, 우정에 대해서, 이별에 대해서 등등
    결국 사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게 목적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근데 우디가 너무 멋진남자..가아니라 멋진 인형이 되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버즈한테 엄청 질투 느꼈던 1편과 비교하면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 그래도 너무 멋있었지만ㅋㅋ)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픽사 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2010/08/09 12:41
  1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편은 보긴 봤는데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나고... (우디와 버즈의 경쟁이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2편은 봤는지 안 봤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이번 3편은 볼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거 다시 생각해 봐야겠군요. 크
    그냥 "엄청 재미있다"는 평이었으면 별로 마음이 안 움직였을텐데
    30대 아저씨들의 눈물을 빼놓는다는 '간증'이 계속되니 관심이 생깁니다. 크크

    2010/08/09 12:45
  14.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감동의 눈물 좀 닦고)
    애니메이션 계의 끝판 대마왕이더군요.
    경쟁사들의 안일한 마인드를 지긋이 밟아주는(?) 기분이었습니다. 헐~

    2010/08/09 13:06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젠 드림웍스도 만년 2인자를 벗어나려면 뭘 좀 제대로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드래곤 길들이기]가 올해 선전하긴 했습니다만 [슈렉 포에버]의 자폭은 정말이지.. ㅡㅡ;;

      2010/08/09 14:05
  15. 꼬꼬마윙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멕시코에서 스페니쉬더빙으로 본 토이스토리 3..
    전혀 못알아 들으면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눈물이 흐르더군요..
    나이가 30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컴퓨터 3d애니메이션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더이상 최고는 없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명작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이번엔 꼭 작품상을 줘야할 작품인것 같아요..

    2010/08/09 13:24
  16. 누굴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저도 가오 안살게 마지막에 흐르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더군요.

    정말 맘이 짠해오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2D면 충분하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냥 아들래미 3D가 뭔지 구경 시켜줬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2010/08/09 13:38
  17. 국민권익위원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원회 근처에 시네마정동이 있는데 꼭! 가서 봐야겠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흐르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다..는 부분에 꼭 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

    2010/08/09 14:03
  18. Bel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땡깁니다....
    아저씨를 볼까, 토이를 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저씨는 여친이 단역 엑스트라 알바를 했다네요.... 근데 절대 안볼거라고 하던데?!!아니, 왜?!!)
    보고와서 다시 들르지용.

    2010/08/09 19:55
  19. 쿡메타블로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 보고 그동안 잊고 살았던 토이스토리가 어느새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네요!
    이번 주말에 반갑게 맞이하러 가야겠어요^^

    2010/08/09 17:31
  20. 픽사만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이스토리2를 집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줬는데, 너무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온 식구가 다 같이 극장으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니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 최고의 수작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자꾸 눈물이 나올라고 해서 애써 참고 있는데.. (가장으로서의 "가오"를 잃지 않으려고..)
    살짝 옆을 보니 8살짜리 첫째놈이 안경 밑으로 눈물을 닦고 있더라구요..
    간만에 아들과 감정이 통한것 같아서,, 기분이 참 거시기 했습니다..
    아이들과 꼭 한 번 같이 보시라고 초강추합니다..

    2010/08/09 22:11
  21. toy stor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넘넘 아름다웠던 결말이죠 ㅠㅠ

    2010/08/09 23:09
  22. ouou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ㅋㅋ
    픽사가 만들면 다르다는 것도 있지만
    "토이스토리 제작진"은 확실히 다른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픽사 영화중에 단연최고라고
    할수 있네요~~!!!

    2010/08/09 23:25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날의 픽사가 있던것도 모두 [토이 스토리]에서 출발하는 것이니까요.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들. 한국처럼 창의력없는 교육환경에서는 이런 집단이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는.. ㅜㅜ

      2010/08/10 09:37
  23. DJ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펑펑 울었는데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이해를 못 하더군요.
    그래서 "너희가 직접 봐."라고 말해줬습니다.

    2010/08/09 23:56
  24.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제길... 저도 30대 사나이의 체면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대체 픽사의 괴물들은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같은 대기를 소비하는 인간들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3D로 볼 필요가 없다는 데에 동의하기도 하고, 또 동의하지 않기도 합니다.
    기술적으로 따지면 2D로 보는 것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안경은 눈물을 감추는 데에는 퍽이나 유용하더군요...ㅋㅋ

    2010/08/10 00:14
  25. osshsjuj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가 끝나고 제작진들의 이름이 쭉 나오는 화면을 멍하니 한참 바라 보았어요. 주체할 수 없는 감동때문에.... 앤디가 훌륭한 청년으로 자라게 해준 토이들에게 감사하고... 이 애니메이션 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시민으로 자랄 것으로 믿습니다. 앤디만한 아들을 둔 엄마로서 픽사에게 감사합니다..

    2010/08/10 00:20
  26. peanu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 토이스토리 작품들은 그냥 그랬었는데 확실히 이번 편은 달랐어요,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
    이래서 픽사를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ㅡ

    2010/08/10 08:36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그 해 영화계가 죽을 쒀도 픽사 작품만은 기대할 수 있다죠. 정말 다행이에요. 이런 애니메이션 회사가 나와준게 말이죠,.

      2010/08/10 09:39
  27. josh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친구랑 같이 가서 봤거든요. 저도 10몇년전에 1편,2편 봣었는데
    저도 주인공 앤디 처럼 이번에 대학을 들어가게 되어서 그런지 왠지 더 감정 이입 되었다는 ㅋㅋ.
    특히 마지막에 불속으로 다같이 빨려 들어갈때 모든것을 포기하고 서로 손잡고 같이 내려갈때는 정말 안구의 쓰나미가 ㅠ.ㅠ
    그런데 저는 미국에 살아서 그런데 모든영화는 한 극장에서 3D, 2D 모두 볼수잇는데 한국은 다르가봐요?

    2010/08/10 08:38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왠만해서는 3D상영밖에 안합니다. 민폐죠. 관객들도 선택할 권리가 있는데 시설 투자비용 회수에 급급해서 모조리 3D로 돌리고 있습니다.

      2010/08/10 09:40
  28. 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동료가 보고 왔는데 마지막에 울컥 했다고 하더군요. 늘 그렇듯이 패니웨이님 믿고 극장에서 사수할랍니다. ^^

    2010/08/10 10:07
  29. 푸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에 언급하신대로 픽사는 정말...외계인들이 아닐까요? 아님 스티브 잡스가? 이렇게 매번 입이 떡하니 벌어지는 퀄리티의 작품을 내놓다니. 전 개인적으로 wall-e나 up은 재밌게는 봤으나 감정/스토리상 0.005%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토이스토리3는 정말 픽사 찾아가서 한 분 한 분 안아드리고 싶은만큼의 감동이.

    마지막 장면에서 펑펑 울었어요. 정말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는 이별에 대한 기억들과 감정들. 어떤 리뷰어가 이렇게 쓰셨더군요 - 이 영화가 더 와닿는 이유는 보통 영화처럼 '아, 저런 상황이면 참 슬프겠구나'해서 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특히 성인들은 누구나 다 경험해 본 실제 감정을 불러내기 때문이라구요.

    아카데미 작품상 팍팍 밀어주고 싶어요. 노벨상 이런 건 뭐 추천 안되나요. 여튼 저도 미국서 친구가 예매한 IMAX 3D로 보고 엄청 후회했답니다. 영화 자체가 부족할 때나 3D에 더 기대게 되는데, 저는 2D로 꼭 다시 한 번 보려고 벼르던 중이었습니다. 정동 가야겠군요 :D

    2010/08/10 10:25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처럼 리뷰에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노벨상까지 거론하실정도면 정말 감동받으셨나 보군요. 하긴 어떤 상을 줘도 모자랄듯 합니다.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킨 그들에게는요.

      2010/08/10 10:31
  30. 메주뚱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D애니메이션으로 운건은 이영화가 처음입니다. 전 3D는 그런 감정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레곤을 보고 드림웍스가 픽사를 이기겠구나 했는데 역시 픽사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2010/08/10 10:31
  31. 엘로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거의 디즈니의 손을 빌리지 않고 단독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픽사이지만, 서정적인 내러티브는 디즈니의 옛 작품들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네요. 월 E가 쿵푸 팬더와는 다른 느낌을 보여주었듯이 말이죠. 역시 토이 스토리, 3D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연 레전드 답게 마무리도 깔끔했나 봅니다. 3부작 모두 이 정도의 완성도를 낸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

    2010/08/10 15:26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3부작임에도 갈수록 퀄리티가 높아지는 이런 작품, 흔치않죠. 본 시리즈나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정도나 될려나요. 반지의 제왕은 원래 3부작을 동시에 들어간거니 예외고...

      2010/08/10 18:55
  32.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이맥스로 관람했습니다. 저역시 2D 상영관을 찾기 힘들었고 7시 이후에 상영하는 곳이 드물어 왕십리로 예매하고 가면서 내내 본전 생각이 났는데 오프닝부터 그딴거 저절로 잊게 되더군요. 역시 끝판왕은 끝판왕이었습니다.
    픽사 작품은 스토리가 워낙 압도적이긴 하지만 그래픽도 워낙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저는 아이맥스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2010/08/11 05:3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okto님 모시고 언제 함 시사회 가야되는데 제가 요즘 의욕이 없네요. 침체일로입니다.ㅜㅜ 어제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골든슬럼버] 시사회가 왕십리에서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집에서 쉬었다지요. ㅡㅡ;;

      2010/08/11 10:30
  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보고 30 넘어서 우는게 저만은 아니었군요 ^^; 영화관에서 눈물 흘려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났는데. 영화보고 훌쩍이고 오늘 여러사람 리뷰 보고 또 훌쩍인다는...

    픽사가 저 장난감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새삼 알게 되는 스토리였던거 같습니다.

    2010/08/11 13:57
  34. spaw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 작품이 안 올라오나 의아했는데 결국 올리셨군요. 30대에 가까워지는 남자가 극장에서 생전 처음으로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2010/08/11 20:23
  35. 바람계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정동에서 보셨군요 저도 정동에서 심야영화로 봤는데 미녀와 야수 이후로 애니에서 감동받기는 첨이네요
    엔딩장면은 정말이지 ㅠㅠ

    2010/08/12 09:05
  36. 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극장에서 혼자 감상했는데....막판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르더군요.... ^^ ;; '애니' 를 '예술' 로 승화시켰다는 느낌입니다. 단연코 '다크나이트' 에 버금갈 작품인데... 우리나라에선 '애니' 라는 이유로 다소 홀대 받는 느낌이네요....

    2010/08/13 20:36
  37. .몬스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갑니다.
    근데 질문있는데요, 혹시 완결편이라는 언급이 영화나 혹은 기사같은데서 나왔나요?
    그냥 영화보고 보니의 이야기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어쩌면 이건 개인적인 바램일수도... ^^;;

    2010/08/14 01:14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완결편이라는 공식발언은 없었습니다. 내용전개상 앤디와 이별을 했으니 이만하면 훌륭한 완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픽사에서는 [카 2]의 개봉시 단편영화로 우디와 버즈가 등장하는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종의 스핀오프죠. 이 외에도 [토이 스토리]의 세계관을 살린 작품을 내놓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2010/08/14 09:08
    •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2010/08/15 11:2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마요^^

      2010/08/15 12:17
  38. accor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바타 이후로 2D상영관이 급격히 줄었어요 사실 좀더 시설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3D상영관이 2D상영관 보다 적어야 정상인데 요즘은 완전 반대에요
    CGV경우 서울에서 토이스토리를 2D로 상영하는곳은 유일하게 강변 CGV 밖에 없더군요 그
    것도 아침2타임 심야2타임밖에 없는 제한상영이구요
    뭐 3D도 제대로 표현하면 몰라 아바타이후로 3D를 제대로 구현하는 영화도 별로 없어서 웬만한
    3D영화는 그냥 입체안경쓰고 일반상영관에서 영화보는 느낌밖에 안들어요
    하긴 영화표 가격을 자기네 맘대로 책정못하니까 이렇게 3D핑게대면서 2배가격 받아내려는 의도겠지만
    이건 너무 비정상적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암튼 씁슬합니다.

    2010/08/14 20:52
  39. cxz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고하나하겠습니다토이스토리3는3D영상이입체감이없음거의그냥보는거랑똑같음

    2010/08/18 19:24
  40. 희망플래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에 대한 이야기 정말 잘 쓰시네요.
    배우고 싶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2010/12/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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